혜화 리조또, 파스타 맛집 128PAN - 혜화 데이트 코스 추천 (1)

와이프 친정이 강북 쪽이라서 데이트 할 때 혜화를 많이 갔었는데,

그 때 추억을 생각하면서 주말에 혜화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하는 혜화 1위 맛집을 소개드려보려고 합니다. 

정돈도 유명해지기 전에 가봤고 매우 좋아하는 맛집이기는하지만

개인적으로 128 PAN이 혜화에서 가장 맛이있는 집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예약하지 않으면 가기 힘들니 한 번 가보시려는 분들은 

사장님 연락처인 010-2784-1453으로 전화해서 예약 문의 하시면 됩니다. 

가게 오픈 시간은 오후 12시인데, 주말에는 예약 여부에 따라서 1시에 오픈하시기도해요. 

사장님이 당일에 쓰실 재료를 쿠팡 프레시 같은거로 아침에 받아보시는 것 같던데

오후 12시 ~ 1시 예약의 경우, 재료 배달이 늦어 간혹 안 되는 메뉴가 몇 개 있을 수 있으니

방문에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게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테이블이 딱 2개 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가끔 가게 바로 앞으로 고양이들이 왔다갔다하기도 합니다.

 

 

가게 내부는 조금 좁은 편인데, 덕분에 사장님이 요리하시는 것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장님은 차도남 스타일에 부드러운(?) 츤데레 스타일이신데 개인적으로 친해져보고 싶네요.

요리를 진짜 빠르게 하시는데 파스타 기준으로 10~15분 정도면 해주시더라구요. 

원데이 클래스 같은 것 열어주시면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예약하고 전날부터 와이프가 토마토 스튜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아쉽게도 새우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먹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사장님이 명란 리조또와 알리오 올리오를 추천해주셔서 시켜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선정한 128PAN의 베스트 메뉴는 풍기 리조또인데요, 명란 리조또는 비슷한 풍미에

명란이 추가된 맛이었습니다. 크림 리조또를 좋아하시는 분, 안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청담, 압구정 어떤 곳에서 먹어본 파스타들보다도 맛났고, 가성비로 따지면 깡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명란은 빵에 발라먹어도 맛나다고 말씀주셔서 먹어보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128PAN 만의 꿀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요리 시작하시기 전에 곱배기(?) 혹은 양 추가를 부탁드리면

소정의 비용을 추가하여 더 많은 양을 드실 수 있습니다. 

정확히 얼마 추가되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추가 안 하시면 후회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명란 리조또가 크림 베이스이다 보니 알리오 올리오를 추천 주신 것 같은데, 궁합이 정말 잘 맞았습니다. 

바게트도 같이 주시는데, 순삭하다보니 사진도 못 찍었네요. 

2017/07/30 - [리뷰/맛집 리뷰] - 혜화 이태리 맛집 128PAN

혜화 이태리 맛집 128PAN

2017년에 처음 포스팅 할 때만 해도 숨겨진 맛집 느낌이어서 포스팅 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이제는 완전 유명해져서 예약도 일주일 전에는 해야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토마토 스튜 못 먹은게 너무 아쉬워서 한 번 더 와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조만간 또 한 번 와야겠습니다. 

혜화에서 데이트 하시는 모든 분들께 점심이던 저녁이던 꼭 한 번 예약해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