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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베트남 자유여행

[베트남] 나홀로 베트남 여행 5

베트남 여행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 때문에 점심을 먹을 시간밖에 없었다. 마지막 식사인 만큼 정말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다. 베트남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만큼 프랑스 요리가 발달해있다. 하노이에도 곳곳에 유명한 프랑스 식당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인 ‘Green Tangerine’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Green Tangerine’은 구시가지 쪽에 있으며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가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외관은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잘 다듬어져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예쁜 벽화와 함께 야외에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들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날이 더운 관계로 실내로 들어가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식당 내부 디자인도 깔끔했다. 뒤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일본에서도 ‘Green Tangerine’이 베트남 맛집으로 나름 알려져 있는 듯 하였다.


‘Green Tangerine’은 저렴한 런치메뉴로 유명한데, 저렴한 가격에도 진짜 맛이 있다. 저녁에 먹을 경우 가격이 꽤 많이 높아지니 점심에 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점심 코스는 전채 요리, 메인 요리, 디저트가 나오는데 가격은 한화 약 18,000원 가량이다. 음식 종류가 다채로우니 여러 명이 올 경우, 나눠 먹는 재미도 있을 듯 하다.

필자의 경우 전채로는 ‘Salmon sashimi, gape fruits and apples in kumquat dressing served on shrimp cracker’, 메인으로는 ‘Lasagna of fishes cooked in white wine served with vegetable and a trio of mousses: red fruits, parmesan cheese and basil leaves’, 후식으로는 ‘“Mille Feuille” of lime yoghurt ice cream, candied pineapple and red fruits served on a pineapple curry sauce’를 시켰다.


▲ 식전 빵


▲ 전채 요리

 ‘Salmon sashimi, gape fruits and apples in kumquat dressing served on shrimp cracker’


▲ 메인 요리

‘Lasagna of fishes cooked in white wine served with vegetable and a trio of mousses: red fruits, parmesan cheese and basil leaves’


▲ 후식

‘“Mille Feuille” of lime yoghurt ice cream, candied pineapple and red fruits served on a pineapple curry sauce’

전채 요리의 경우, 크래커는 약간 뻥튀기 같이 생겼는데 새우 향이 났다. 밑에 있는 연어 사시미 요리랑 곁들여서 먹으니 안 어울릴 듯 하면서 어울리는 훌륭한 맛이었다. 처음 먹어보는 라자냐였는데 안에 있는 크림에 요리한 생선이 일품이었다. 마지막 후식은 위에 있는 아이스크림 2개도 새콤달콤하니 맛있었고 밀풰유에 곁들여 먹는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깔끔하니 좋았다. 

전체적인 평을 내리자면, 가격은 저렴하고 음식은 높은 퀄리티를 가진 매우 훌륭한 레스토랑이라는 것! 하노이를 방문하시는 분은 꼭 점심 특선을 먹으러 가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