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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수익 배분 구조 - 영화가 얼마 벌었는지 계산하는 법 최근 오스카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 상들을 수상하면서 영화 산업에 대한 관심이 핫한데요! 블룸버그에 의하면 [기생충]에 투자했던 어떤 펀드는 수익률이 무려 76%나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오스카 이후 본격 개봉 시작한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국가들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익률인데요, 그렇다면 영화 한 편을 만들 때 수익, 누가 얼마나 가지고 가게 될까요? 영화 산업에서 우선 수익과 비용은 각각 티켓 판매 수익, 판권 수익이 있고 비용은 영화 제작에 비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 관계자는 크게 영화관(국내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있죠), 영화 제작사, 영화 배급사, 영화 투자사, 영화진흥위원회, 그리고 세금을 걷는 국가가 있습니다. 그러면 한 번 표를 ..
[글로벌] 유가 그 바닥은 어디인가? - 유가 급락 발 증시 위기 하루하루 변동성이 큰 나날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주식시장이 보여준 것이 보통 커피였다면, 이번에 유가가 TOP를 보여줬습니다. 3/6 금요일에 45$ 가량이었던 유가는 주말 사이 30$ 수준으로 빠졌는데요, OPEC 회의에서 러시아가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빅엿을 날리자, 화가 난 사우디가 4월 유가 판매분부터 가격을 대폭 하향하고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OPEC 산유국들이 정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 대응을 위해서 추가감산 이행을 결정하였으나, 3/6 JMMC에서 러시아가 추가감산을 반대하며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원유 산출량이 가장 많은 사우디는 사실상 원유 시장의 키를 가지고 있는데요, 4월 OSP를 전격 인하하여 2000년 이래 최하로 내렸으며, ..
인공지능 간단한 용어 및 알고리즘 소개 요즘 산업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하나 뽑자면 인공지능이 아닌가 싶다. 여러 매체에서 인공지능을 언급하며 향후 많은 직업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며 사람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는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았나? 이 글을 통해 간단한 인공지능 관련 용어들과 인공지능에 쓰이는 알고리즘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인공지능을 조금 공부해보니 알게 된 것은 단순 노동은 일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직업에서는 인공지능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느낌의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해주는 툴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나중에 업무 효율 경쟁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다져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향후에도 관련 내용을 꾸준히 업..
주도주 투자전략 포트폴리오에는 항상 주도주가 있어야 한다.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한 형님이 사석에서 해주신 말이다. 요즘 같이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는 주도주를 찾기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도주를 찾기 위한 노력은 투자를 하는 이상 계속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주도주란? · 상승 장세가 시작했을 때, 3개월 누적으로 주가 모멘텀 가장 강한 종목(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말한다. 한 번 주도주로 각인된 이후에는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도주임을 확인한 이후에 매집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물론 주도주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미리 조금씩 분할매수 한다면 더 좋다) DB투자증권 보고서에서 퀀트 방법으로 주도주를 분석한 자료가 있는데, 그 자료에 따르면 주도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아시아 주요 주식 바텀피싱 전략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주가가 많이 조정받았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주가 조정이 컸는데, 주가가 많이 하락한 중국 기업들 중 괜찮은 기업 바텀 피싱 전략으로 접근해보는 전략이 유효할 듯 하다. 기업 선정 조건은 다음과 같이 했다. 선정 조건 1. 애널리스트 3명이상 커버하는 기업 중 시가총액이 5조원 이상 되는 기업 2. 52주 최고가에서 25% 이상 조정 받은 기업(이전에 쓴 주도주 관련 글과 배치되는 조건이기는 하지만, 시장 조정이 30% 가까이 나왔기 때문에 각 기업이 25% 이상 조정 받았다한들 주도주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 3. ROIC, ROE 수준이 10% 이상이며 ROE 변동성이 낮은 기업 4. 성장하는 산업 속에 있는 기업 관련하여 뽑은 관심종목 리스..
신호와 소음 (저자: 네이트 실버)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데 무수히 많은 예측을 하고 그 예측에 따른 행동을 한다. 일례로 직업 선택 과정만 보아도 이 직업이 안정성, 장래성 등을 예측하여 커리어에 긍정적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선택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은 예측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을 취하면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지를 광범위한 분야의 많을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예측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난 학문은 통계학이다. 통계학 자체가 로데이터 속에서 경향성을 찾아내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신호와 소음에서도 통계학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통계 분석 결과를 맹목적으로 믿기 보다 나름의 방법으로 데이터를 해석하고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보다 유용한 예측을 하기..
깡디드 또는 낙천주의 (저자: 볼떼르) 깡디드 또는 낙천주의는 볼떼르의 대표작으로 주인공인 깡디드가 겪는 불운 등을 통해 사회의 모순과 종교의 부패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진정한 행복은 극단적인 낙천주의와 막연한 형이상학(등장인물 판글로스로 대변)이 아니라 실제적인 철학에 있다고 말한다. 작품 안에서 깡디드의 스승인 판글로스는 수많은 불운을 겪으면서도 모든 일은 최선의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믿는데, 이러한 맹목적인 믿음은 독자로 하여금 무조건적인 낙천주의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낙천주의에 대한 볼떼르의 시각은 다음 구절에서 잘 드러난다. 소설 내 볼떼르는 등장인물인 뽀꼬꾸란떼를 통해 사상의 자유와 깨어 있는 의식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단순히 옛 위인들의 저서 및 작품들을 주어진 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이를 자신의 시각 속..
금융투기의 역사 (저자: 에드워드 챈슬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금융투기의 역사를 보면서 제일 처음 머리에 떠오른 문장이었다. 책에서 마지막으로 서술 된 일본 버블 경제 이후 몇 년 지나지 않아 인터넷 버블이 발생하였으며, 그리고 몇 년 후에는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였다. 이렇게 빈번하게 금융 투기로 인한 버블이 발생하고 꺼지는 것을 보면 인간이 과연 거인 어깨에 서서 점점 진보해 나가는지 의심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책 전반을 읽다 보니, 대중 전체로 놓고 보면 금융의 역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그 안의 개개인을 보면 금융 투기의 역사를 정확하게 간파하고 이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일례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아버지는 공황 발생 직전에 주식을 팔아 버블의 수혜를 모두 누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