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스카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 상들을 수상하면서 영화 산업에 대한 관심이 핫한데요!
블룸버그에 의하면 [기생충]에 투자했던 어떤 펀드는 수익률이 무려 76%나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오스카 이후 본격 개봉 시작한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국가들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익률인데요, 그렇다면 영화 한 편을 만들 때 수익, 누가 얼마나 가지고 가게 될까요?
영화 산업에서 우선 수익과 비용은 각각 티켓 판매 수익, 판권 수익이 있고
비용은 영화 제작에 비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 관계자는 크게 영화관(국내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있죠), 영화 제작사, 영화 배급사, 영화 투자사, 영화진흥위원회, 그리고 세금을 걷는 국가가 있습니다. 그러면 한 번 표를 통해 알아볼까요?
티켓 가격이 1만원이라고 할 때, 우선 가장 먼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영화발전기금 명목으로 3%를 가지고 갑니다.
영화발전기금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는데요,
주로 독립영화 등 금전적으로 취약한 영화인들의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국제/국내 영화제를 육성하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저희가 내는 티켓이 이렇게 의미 있는 곳에 쓰인다니 약간 뿌듯해지네요.
다음 10%는 부가가치세로 나갑니다. 모든 소비에 들어가는 비용이니 당연히 티켓에도 내야겠죠?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주요 이해당사자들의 수익 구조를 분석해볼까요?
우선 영화발전기금과 부가가치세를 빼고 남은 돈의 절반은 영화관이 가져갑니다.
87%의 절반이니 전체 티켓 가격의 43.5%가 되겠죠.
그리고 남은 금액의 10%, 즉 전체의 4.35%는 배급수수료로 나가게 됩니다.
다 빼고 남은 39.2%를 투자사와 배급사가 나누어 갖게 되는데요,
이 금액에서 제작비를 뺀 금액을 나누어 갖게 됩니다.
40%는 투자사가 가지고 가고, 60%는 배급사가 가지고 간답니다.
위 표에서는 편의 상 우선 총 제작비를 빼지 않은 비율을 적어놓았어요.
그러면 관객수 1000만명, 총 제작비 100억원 기준으로 했을 때,
영화관, 투자사, 배급사의 수익 비중이 어떤지 한 번 알아볼까요?
위와 같습니다. 저기 노란 색으로 된 칸 숫자를 바꾸면 각 영화 별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수익을 알아볼 수 있답니다.
엑셀 파일은 첨부해놓을테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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