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중국 갈등 재개 - 코로나로 시작된 미중 긴장감

트럼프 대통령, "Corona virus" 아닌 "Chinese Virus"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전세계에 퍼졌다면서 중국을 비난하였습니다. 불과 지난 달만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했었는데요, 도대체 그 사이에 무슨일이 벌어진 걸까요?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Covid-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Corona Virus"가 아닌 "Chinese Virus"라고도 하면서 중국을 거세게 비난하였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비난에 즉각 반박했는데요, 중국 외교관들과 관영 언론들은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발생한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외교 관계자들과 의료 관계자들은 트럼프가 이렇게 민족을 특정하여 낙인을 찍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외무부가 먼저 Covid-19가 우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운동선수들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데에 반발하며 말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막말은 한 것이 맞기는 하지만, 중국 외무부도 양심이 없기는 마찬가지 같네요.

트럼프 대통령 말고도 브라질 대통령의 아들인 Eduardo Bolsonaro와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인 Tom Cotton도 중국의 잘못된 대응에 대해서 비판하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재개 가능성 생기며, 글로벌 공조 불안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과 이로 인한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전세계적 공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두 경제 대국이 무역분쟁에 이어 다시금 갈등이 깊어지고 있어 우려가 됩니다.

중국 내에도 시진핑 주석이 국내의 비판 여론을 막고 침체된 중국 경기 부양을 하기위해 국수주의(Nationalism)을 강화시키고 있어 미국과 지속해서 대립각을 세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전세계 경제가 흔들렸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라는 공통의 적을 두고 협력 모드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양심 없는 중국과 막말 트럼프 대통령의 조합으로 다시 갈등이 생기는 것이 우려되네요. 다들 무엇이 중한지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3-19/trump-says-coronavirus-could-have-been-stopped-in-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