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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지식 불리기

부자의 그릇 (저자: 이즈미 마사토)

책을 고를 때어릴 적 읽었던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읽었을 때 같은 가벼운 기분으로 책을 집었다. 소설인 만큼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만큼 가볍게 읽을 수 있었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저자는 소설 속 주요 등장인물인 '노인'의 말을 빌어 자신이 돈에 대해서 깨달은 바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다소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돈에 대한 나 자신의 마음 가짐과 태도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1. 도전 하는 자세, 2. 운의 중요성과 운을 대하는 자세, 3.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었다.

 

<도전 하는 자세>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나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위험을 극도로 회피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아직 젊은 만큼 더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도전해봐야 하지만, 도전의 가장 기본적 형태인 투자도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핑계로 미루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을 그저 부러워하기만 하고 있었다. ‘부자의 그릇에서 저자는 도전이 늦어지면 실패를 만회할 기회가 적어지며, 나이가 든 뒤에는 부자가 될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고 하였다. 실패를 하더라도 배트를 계속 휘두르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운신의 폭 안에서 최대한 도전해야 길도 열릴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의 가능성을 좀 더 열어두고 시간을 레버리지로 삼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아가야겠고 생각했다.

내가 그동안 위험을 회피했던 것은 실패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생각보다 내 자신의 멘탈이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읽으면서 실패를 하더라도 계속 도전하면서 멘탈도 강화하고, 도전의 성공 확률도 계속 높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성공에 필요한 건 도전 정신과 경험이지 돈이 아니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결단을 내리면서 인생의 경험을 쌓아나가야겠다.

 

<운의 중요성과 운을 대하는 자세>

책은 돈과 도전에 대한 태도도 다루지만, 운의 중요성도 다루고 있다.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운과 시기가 따라주지 않으면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여타 다른 자기계발 서적들과 '부자의 그릇'에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책들은 도전은 강조하면서 개인의 노력을 중점적으로 다룰 뿐 운이라는 요소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운이라는 요소를 다루고 있으며, 운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운이 언제까지나 나쁜 사람은 없다.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꼭 성공할 수 있다. 그러니까 배트를 휘두르는 것을 그만둬서는 안 된다.’라고 밝히며 언젠가 다가오는 운이 맞는 순간을 위하여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밝힌다. 다음은 책의 운에 대한 구절을 추가적으로 발췌한 것이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 그리고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온다.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때로는 크게 헛스윙을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헛스윙이 무서워서 가만히 있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일 맞출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안다.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린다.’

 

<돈을 대하는 태도>

월급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아직 돈을 제대로 모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초년생인 만큼 돈 쓸 곳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돈에 대한 나의 태도도 한몫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나는 월급 하나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이다. 책에서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그 돈의 크기를 초과하는 돈이 들어오면 마치 한 푼도 없을 때처럼 여유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라고 하였는데, 내가 다룰 수 있는 돈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소비를 좀 더 현명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을 어떻게 쓰는 지를 보면 그 사람의 습관, 라이프스타일, 취미와 취향 등을 모두 알 수 있다. , 돈이란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며 우리의 사고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도 나의 최근 소비 행태에 대하여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다. 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서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는 저자가 가장 강조한 부분 중 하나였던 신용에 관한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 하려 한다. 저자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부자는 신용의 힘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려 하고, 남의 믿음에 부응하려 한다. 돈은 남으로부터 오는 거니까. 신용은 커다란 돈을 낳고,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돈의 크기도 자연히 커져. 그러면 또다시 신용도가 상승하는 구조인 거야.

현재 내 위치에서 책임을 잘하다보면 신용을 얻을 수 있고 이는 곧 나의 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내 일을 더 잘하기 위하여 노력해야겠다.


부자의 그릇
국내도서
저자 : 이즈미 마사토 / 김윤수역
출판 : 다산3.0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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