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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지식 불리기

행운에 속지마라 (저자: 나심 탈레브)

투자자가 투자를 하는데 있어 경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심 탈렙은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편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들은 확증편향으로 인하여 성공한 것은 자신의 실력 때문이고 실패한 것은 불운으로 인한 것이라고 치부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성공과 실패 모두 운이 작용하여 생긴 결과이다. 사람들이 운으로 성공한 것을 실력으로 이룬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운이 따르지 않을 때, 그 중에서도 매우 치명적인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작중에서는 희귀사건이라고 표현) 기존의 전략 고수하다가 큰 손실을 입고 만다. 한 때 성공적인 전략은 해당 시계열의 한 시점에서만 이 좋아 적합했을 뿐 평균적으로 적합하다는 말은 아니다. 때문에 상황이 변화했음에도 해당 전략을 차용하면 큰 실패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패를 피할 수 있을까?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한결 같은 자기 비판적 자세가 필요하다. 한 번의 승리로 자만할 것이 아니라 항상 주위를 살피고 변화하는 환경에 반응하여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것이다. 탈렙은 이를 잘하는 인물로 조지 소로스를 언급한다. 투자자로서 조지 소로스의 강점 중 하나는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순식간에 자신의 견해를 뒤집는 것이다. 과거 행동에 전혀 구속 받지 않고 하루하루를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면서 편향에서 탈피할 수 있는 것이다.

탈렙은 책 전반에서 에 관한 내용을 통계를 통해 분석한다. 운이 좋아 성공하였을 때에도 운이 안 좋아서 실패했을 평행 세계의 실패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행할 경우, 우리는 서브 프라임과 같은 블랙스완을 피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블랙스완 자체를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블랙스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이에 모두 반응을 하면, 뇌가 과열되거나 쓸모 없는 정보에 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생겨버린다. 이러한 소음(잡정보)’은 철저히 투자 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 정보와 소음을 구분하는데 탈렙이 제시한 기준은 변동성이다. 시장 혹은 종목에 큰 변동성을 야기하는 사건일수록 중요한 사건인 것이다.

탈렙은 투자를 하는데 있어 이라는 요소를 어떻게 보아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지를 제시하고 있다. ‘은 투자자들에게 간과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를 쉬이 여기지 말고 자기를 성찰하는데 사용한다면, 현재보다 더 나은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글을 읽으면서 좋았던 글귀와 그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한 내용들이다.



행운에 속지 마라
국내도서
저자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 / 이건역
출판 : 중앙북스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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