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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지식 불리기

나는 직장을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저자: 패트릭 맥기니스)

한 가지 직업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는 시대는 지났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나 이상의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기 보다, 한 걸음 더 세상 밖으로 나가기를 제안하는 것이다.

세상 밖으로 나가라 하면 흔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 하는 것을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본업을 그만두고 사업을 할 경우, 리스크가 크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자는 투잡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10퍼센트 사업을 추천한다.

그는 투잡으로 사업을 할 경우 아래 4가지 장점이 있다고 한다.

1.    만일을 대비한 보호망을 마련하는 한편, 삶을 다각화 할 수 있다.

2.    미래를 향한 발전가능성이 생겨난다.

3.    커리어를 다각화하면 추후 경제적 수익을 넘어서는 부대 효과를 누린다.

4.    사업상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중요한 역량을 키워 기존 직장에서도 활용한다.

다각화를 진행할수록 리스크가 줄어든 다는 것은 포트폴리오 이론의 기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내가 가진 자산, 시간의 10%만을 투자하여 다각화를 꾀하는 10퍼센트 사업은 현대사회에 가장 적합한 인생 전략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저자는 10퍼센트 사업을 시작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자본의 종류를 금전자본, 시간자본, 지적자본으로 나누었다.

금전자본의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시간자본과 지적자본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한정된 시간에 여러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우선 순위에 맞지 않는 일은 하지 않으며, 기존 역량과 관련되면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일을 골라서 해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자본 및 지적 자본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크지는 않더라도 쓸데 없는데 사용하는 소비를 줄임으로써 금전자본을 축적할 수 있다. 이렇듯 자기 절제를 통해 누구라도 10퍼센트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자본을 축적할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먼저 자신이 가진 자원이 무엇인지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시간, 금전, 지적 자본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무엇인지를 알아야 자본들을 어디에 투자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그 후에는 사업 절차를 따라야 한다. 사업절차는 프로젝트를 찾고, 분석하고, 투자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이 때, 아무리 흥분되는 기회를 발견하더라도 냉철하게 사고하고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또한 기업의 근간이 튼실하다는 확신이 들 때 투자해야 한다.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 막무가내로 투자해서는 안 되며, 그렇다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리느라 귀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궁극적 결정은 자신에게 달려있고 책임도 자신이 지는 것이기 때문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결국 험난한 이 세상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실력이란 단순히 회사의 직급이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직급을 걷어냈을 때도 보이는 '역량'을 의미한다. 10퍼센트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 직장에서 높은 직위에 있는가, 낮은 지위에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고 이 분야에 전문가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이를 레버리지 하여 본업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시에 10퍼센트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외, 책에서 중요하게 다룬 사업 절차 및 인맥과 관련한 사항에 관심이 있는 분은 아래 더보기를 통해 봐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도서
저자 : 패트릭 맥기니스(Patrick J. McGinnis) / 문수민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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