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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시간이 많아지자 책을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보 도서관 앱의 도서관 페이지에서 빌릴 수 있는 E-Book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 때 베스트 셀러로 가장 눈에 먼저 뜨인 책이 이 '하워드의 선물'이었다. 

어렸을 때는 '하워드의 선물' 같은 자기계발서 읽는 것을 참 좋아했었다. 중1 때 박원희 씨가 쓴 '공부 9단 오기 10단'이라는 책을 10번 이상 읽으면서 특목고 준비를 했고, 고3 시절에는 바쁜 와중에도 데일 카네기의 행복론을 5번 가량 읽으면서 대입을 준비했던 것 같다. 어린시절부터 좋아하던 자기계발서의 일종이다보니 읽어나가는 것이 매우 수월했다.

전체적인 글의 내용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비슷한 플롯으로 진행이 된다. 글쓴이와 하워드 교수의 이야기 및 여러 인물들의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게 하는 내용이었는데,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다음은 책 내용을 감명을 준 문장들을 위주로 정리한 것이다.

  • 필생의 일을 찾자.

  • 사람이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습관이 사람을 삼켜버린다.

  • 마음 속으로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 지 생각해보고 그 것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을 주도적으로 바꿔야한다.

  • 전환점이 중요하다 >>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해보자.

  • 미래를 추측만 하는 것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에 비해 아주 형편없는 행동이다.

  • 중요한 것은 반응으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이다. 그 것은 아무런 정보 없이 소극적인 자세로 기다리는 것 보다 훨씬 낫다.

  • 주도적으로 준비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각주:1] 아래 3 가지 질문에 답을 해보자.

    1. 현 상황과 그에 따른 결과에 얼마나 만족하는가?
    2. 1~2년 뒤 얻고자 하는 구체적인 결과는 무엇인가?
    3. 위험을 감수했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인가?

 

위험결과와 불확실성의 조합

 

1. 위험을 해체하라위험은 분석해보면 그저 복잡하게 얽힌 상황일 뿐

2. 단기 관점을 넘어 길게 보라.

  • 장기적 이익을 위해 단기적 위험은 감수할 수 있다.

3. 상상할 수 있는 한 '위험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해보라.

  •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차라리 해놓은 일을 후회하리라 - 코미디언 루실 볼 -

4. 되돌릴 수 있는 결정과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을 분리하라.

  • 근본적인 행동을 돌이킬 수 있거나 최소한 일부분이라도 되돌릴 수 있다면 위험은 생각한만큼 크지 않을 것이다.

5. 위험을 분산하는 방법을 찾아라.



  • 위험에 대한 다른 사람의 정의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 때가 되기 전에 미리 걱정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익숙한 불편함에 머무르지 마라.

-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위험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기만적인 방어에 불과하며, 심지어는 다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지 말라. 겉으로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보이는 것 이상을 발견해야 한다. 성공과 실패에 의문을 갖는 행동이야 말로 전진하는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 전술적인 선택을 제대로 하려면 주변이 아무리 산만하고 상황이 시시각각 바뀌더라도 날카로운 균형감각을 유지한 채 용기 있게 한발 한발 내디뎌야 한다.

  • 뭔가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기 전에 먼저 왜 그것을 추구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물이 공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역량: 전문적인 능력 + 문화지능

  • 자신의 역량을 잘 모를 때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실험을 해봐라 - 스스로 어떤 역량을 시험하고 있는지 꾸준히 확인하고 각각의 역량을 좀 더 단순한 방법으로 실험해봐라.

  • 자신의 핵심 역량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

    1. 노력의 오류: 무조건 열심히 노력만 하면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은 엄청난 시간 낭비를 야기할 수 있다. 근면하고 성실한 정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핵심역량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일반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문제를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2. 우등생의 오류: 자신이 전반적으로 꽤 똑똑한 편이라고 믿기 때문에 특정 기량을 익히는데 별 문제가 없으리라고 확신하는 것.

    3. 확대해석의 오류: 객관적인 근거없이 자신의 특정 역량이 다른 사람의 역량보다 좀 더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

    4. 즐거움과 열정의 오류: 단지 즐거움과 열정만으로는 기량, 관련 지식, 혹은 재능에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없다.

    5. 마술램프의 오류: 이미 성공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간절히 상상만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 중요한 것은 실행하는 것이다.

  • 가장 단단한 땅 위에 경력의 토대를 쌓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잘하는 일에 집중한다. 대신 자신의 취약한 영역에는 뛰어난 사람을 두어 최대한 보완한다.


문화

  • 어느 조직에 있건 또 어떤 기업과 일하건 그곳의 문화와 개인이 얼마나 잘 들어맞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 조직의 성공적인 전략과 혁신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경쟁우위가 바로 문화이며, 반대로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라도 잘못된 문화에서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 문화의 핵심요소

    1. 직원들에 대한 보상체계가 어떤 방식으로 조직의 사명이나 가치에 연결되는가?

    2. 조직 내에서 어떤 식으로 권한과 정보가 공유되는가?

  • 조직의 문화를 파악하는 방법

    1. 당신의 사명은 무엇이며 왜 이곳에서 일을 하는가?

    2. 리더들이 어떤 방식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가? <권위적 vs 책임공유>

    3. 조직 내에서 정보 흐름이 원활한가?

    4. 팀의 조직인가 스타의 조직인가?

    5. 직원들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하워드 스티븐슨과의 대담을 담은 책인 만큼 전체적인 내용에서 경영, 전략, 조직에 관한 용어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책을 읽음으로서 내 삶이 한순간에 확 바뀌지는 않겠지만 때때로 이렇게 정리해 놓은 구절들을 읽으면서 책을 읽을 때 다짐했던 것을 회상하고 내 삶을 더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하워드의 선물
국내도서
저자 : 에릭 시노웨이(Eric Sinoway),메릴 미도우(Merrill Meadow) / 유지연,김명철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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