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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지식 불리기

졸업선물 – 성공이 아닌 성장을 위한 이야기 (글: 신영준, 그림: 서동민)

책의 저자인 신영준 박사님은 페이스북의 인생공부라는 페이지의 운영자이며, 페이지 설립 이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다수의 대중들과 소통하고 조언을 해주는 분이다. 필자도 그의 글을 읽고 감명 받은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신영준 박사님께서 책을 출판하신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책을 사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고민에 대하여 명쾌한 해답을 준다는 것이다. 책은 저자가 쓴 수많은 단편들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이 많은 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바가 있다. 바로 영어(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도구), 공부(독서 포함), 그리고 노력이다(물론 사랑, 기본, 디테일 등 강조하시는 키워드는 많지만, 커리어 측면에서 필자가 굳이 3가지만 꼽아야 한다면 이 3가지를 뽑겠다). 저자가 강조하는 저 3가지만 제대로체득하여 실천한다면 아마 커리어 측면에서 하는 고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지만, 그 내용을 몸에 익히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하다. 보통 필자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책을 읽는데, 굳이 밑줄을 그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은 내용이 많았다. 체득되기 전에 책 내용을 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내용 중 위에 잡은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여 특히 감명 깊게 보았던 부분과 읽으면서 메모했던 필자의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쉬운 일도 못하면서어려운 일을 잘하려고 하면 안 된다. (기본과 디테일부터 충실하자.) 주식 공부를 하는데코스피 200 기업이 무엇인지코스닥 상위 50개 종목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주식 투자를 잘하고 싶어하는가해외 금융 시장이 어떻게 구성되고주요 산업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글로벌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가? ETF가 뭐에 연동되는지그 지표들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ETF 투자를 잘 하고 싶어하는가하나씩 차근차근 공부하고 쌓아나가자그러다 보면 어느새 두려움도 사라지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부를 완성시켜주는 것은 디테일이다어설프게 공부하는 경우 디테일을 빼먹게 된다디테일은 얼핏 보면 작은 부분 같지만 시계부품처럼 빠지면 치명적인 것이기도 하다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챙기면서 공부를 해서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공부를 할 때용어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언어는 사고의 반영이다뒤집어 생각하면 사고는 언어에 의해 확장된다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영어를 공부하면 더 넓은 풀(pool)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물론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지만전세계 주요 학술지가 영어로 발행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공부를 하다 보면 스스로가 발전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이는 자신이 변화하는 과정을 스스로가 깨닫기는 힘들기 때문이다이럴 때는 그냥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변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능동적인 노력이어야 한다내가 나 자신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해야지타인에 의해서 노력이 강요되어서는 안 된다효율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신영준 작가님께서는 운칠기삼이라 하셨다이 부분에서 작가님이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운칠기삼(運七)이다운이 70%, 노력이 30%이다이 비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노력을 더 하면 성장한 노력의 파이에 발 맞추어 운의 영역은 더 크게 확장될 것이다결국은 내 노력이 중요한 것이다.

노력을 할 때는 계획과 방향성이 중요하다무계획하고 무조건적인 노력은 절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장기 계획(3년 이상)을 세우고 실행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단순 지식의 합이 아닌 시너지의 합을 통해 총체적 사고가 가능해지는 것이 장기 계획을 통한 성취의 힘이다.

이 모든 활동을 제대로 하였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히 따라 올 것이다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다스스로 모든 과정을 만들고 과정에 대한 결과도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 프로의 세계이다좋지 않은 결과가 왔다면 나 자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과정을 강조하려고 하면 변명이 될 뿐이다.

위 네모 속의 글들은 신영준 박사님의 글 원문 + 본인의 생각을 적절히 섞은 글입니다.


신영준 박사님이 말하는 독서에 한 가지 추가하고 싶은 점은 책은 웬만하면 사서 보라는 것이다. 너무 비싸거나, 지금은 구할 수 없어 빌리는 것이 아니라면 책은 사서 보는 것이 더 좋은 듯하다. 내 돈이 나갔으니, 더 잘 읽어질 뿐 아니라 밑줄 그으면서 나만의 key word, key sentence를 모을 수 있다.

군대 간 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려고 한다. 동생뿐 아니라, 동생의 선임, 후임들도 다 같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이 책을 읽고 다 같이 죽공하여 더 큰 모멘텀을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더 나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다.



졸업선물
국내도서
저자 : 신영준
출판 : 로크미디어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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