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퀴비(Quibi)의 현황
시작부터 엄청난 투자를 받으면서 모두의 관심을 이끌었던 숏폼 플랫폼인 퀴비(Quibi)가 매우 부진한 지표를 보이고 있음. 현 수준으로 가입자 수 증가할 경우, 2020년 4월까지 유료 가입자 수 200만명 미만일 것. 기존 회사의 목표치는 740만명이었음. 목표치를 500만명 이상 하회. 더 심각한 점은 지금 유료 가입자로 집계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 3개월 무료 서비스 사용 중이라는 것. 7월 초쯤 되면 이 사용자들이 광고 볼 경우 월 4.99$ / 광고 안 볼 경우 7.99$ 내야하는데 이 때 고객 이탈 많이 할 수 있음. 사실 상 초기 흥행은 완전 실패했다고 보면 됨.
# 경영진 (Jeffrey Katzenberg)의 핑계
퀴비의 부진한 결과가 코로나 때문이라고 밝힘(하지만 말도 안 됨.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른 플랫폼들은 이번 코로나 기간 동안 이용자 수 대폭 늘어남). 여기에 이어서 또 다른 핑계 댄 것이 최근 미국 조지 플로이드 시위 때문에 마케팅 줄여서 이용자 수 증가가 둔화되었다는 것(너무 구차한 감이 있음).
# 퀴비의 총체적 난국
현재 퀴비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TV에서 볼 수 없다는 것. 유튜브, 애플, 넷플릭스는 모두 TV랑 연동시켜서 볼 수 있음. 그리고 최근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헤드인 Megan Imbres가 서비스 런치 2주만에 회사를 나감. 이 때문에 광고주들도 불신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음. 이 외에도 Eko라는 반응형 비디오 스타트업이 특허 소송도 건 상황.
# 퀴비 투자 유치 현황
퀴비는 디즈니, 워너미디어, 소니 등에서 17.5억 달러 투자 유치. 지금 추세로 현금 타들어간다면 2021년 하반기에 2억 달러 가량 추가 투자 필요할 것.
(오랜만에 조단위로 투자 받았지만 망하는 기업 생기지 않을까 생각. 애초에 콘텐츠라는 사업 분야는 돈을 바른다고 이길 수 있는 사업이 아님. Jeffrey Katzenberg는 슈렉, 마다가스카르, 엘도라도 등 흥행작 만든 감독. 아마 창업자가 유명한 사람이라고 투자금 많이 받은 것도 있을텐데, 직장인으로 성공한 것과 사업가로 성공하는 것이 다른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 그리고 10분짜리 콘텐츠와 1시간이 넘는 영화를 만들어 본 것은 그냥 완전 다른 일이라고 생각하면 됨. 이 산업에서는 틱톡(TikTok)이 압도적으로 사업 잘하고 있음. 물론 틱톡은 숏폼계의 유튜브 같은 느낌. 퀴비는 숏폼계의 넷플릭스 느낌이라서 다르기는 함. 하지만 숏폼 내에서 어떻게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 지는 벤치마킹 해야한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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