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저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

아라카와 히로무는 내 인생 만화라고 할 수 있는 “강철의 연금술사”의 작가이다.

사실 첫 만화 리뷰로 강철의 연금술사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강철의 연금술사는 할 말이 워낙 많고 현재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비교적 최근에 다시 보았으면서 나에게 힐링을 주었던 [은수저]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은수저는 아라카와 히로무의 작품으로, 주인공인 하치켄이 농업 고등학교인 에조노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일상들을 담은 작품이다. 만화를 보다 보면 나도 한 번 농촌 체험을 해보고픈 생각이 절로 든다(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힘들긴 하겠지만……)

주인공인 하치켄은 자신의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일상적이지만 누구나 하는 고민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하치켄의 모습에 나 자신을 투영시켜 만화를 보면서, 스스로 반성을 하기도 하고 나 또한 고민을 해쳐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중간중간 현실적인 고민이 담긴 내용도 나오고, 뭔가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들도 나오지만, 전체적으로는 힐링을 도와주는 만화인 듯 하다.

현재 연재가 지연되고 있다. 후속 편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지 기대가 되는데, 얼른 다시 재개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은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했던, 은수저의 히로인 미카게의 증조 할머니가 말씀 하신 장면을 남기며 리뷰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