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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Start-ups

성공한 스타트업들, 후배 키우는 VC로 등판

작년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은 무신사, 스마트스터디, 직방, 와디즈 등 덩치 큰 스타트업이 VC를 설립하고 있음. 하지만 이들이 보통 VC와 다른 점은 재무적 이익보다는 모기업과 전략적 시너지를 노린다는 점. 후배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패션, 콘텐츠, 부동산 등 산업 생태계 주도할 연합군 구성하는 것이 목표.

 

# 무신사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2018년 설립한 무신사파트너스 통해서 패션 브랜드 등에 투자하고 있음. 무신사 입점 기업의 질적인 성장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 배럴즈 비롯하여 앤더슨벨, 더네이쳐홀딩스 등이 대표적인 기업. 서승완 무신사파트너스 부사장은 전방위적 지원 통해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우는 것이 목표. 

# 스마트스터디

상어 가족 등 핑크퐁 콘텐츠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도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설립하여 콘텐츠 연합군 구축하고 있음.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에 최근 100억 원 투자 집행. 또한 아이돌봄 앱 운영하는 째깍악어의 시리즈 A에도 참여. 제주도 자율주행 셔틀 운행하는 라이드플럭스에도 투자금 넣었음. 자율주행 본격화 되면 핑크퐁 콘텐츠 활용하여 전략적 협업 할 것. 

#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와디즈벤처스 운영에 활용하고 있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가능성을 보인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 15개의 스타트업에 자금을 넣었음. 

# 직방

직방은 창투사인 브리즈인베스트먼트 설립. 올 2월 펀드 결성하여 프롭테크(부동산 + 기술_ 생태계를 키우고 있음. 인테리어 물류 기업인 하우저, 베트남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프롭지 등에 투자함.

 

# 스타트업들이 VC 키우는 이유?

VC를 세우는 것은 이를 통한 투자가 비교적 유연한 방식이기 때문. VC에서 투자하면 각 스타트업의 독립성을 지켜줄 수 있음. VC를 운영하면 모태펀드 등 정부 정책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서 투자금 모으는데도 유리 함. 투자 받는 기업 입장에서도 선배 스타트업의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긍정적. 선순환 구조 그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