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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News Clipping

네이버 파이낸셜, 테크에서 금융으로 전진

네이버가 자회사인 네이버 파이낸셜을 통해 대출업부터 시작하여 보험업까지 광범위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테크로 기존 금융업에서는 진출하지 못한 곳까지 시장 확대를 이루려 하는데요, 그 앞길이 정말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보 때문에 기존 업체들의 견제와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요, 관련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루어보려 합니다. 

 

 

# 핀테크를 활용한 대출 서비스 - 성공적 진출

7월 28일 네이버 파이낸셜은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최인혁 대표는 향후 미래에셋캐피탈과 협업하여 중소상공인을 겨냥한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 대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SME 대출 서비스는 우선 네이버의 온라인 창업 툴인 '스마트스토어'에서 활동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만 대상으로 하더라도 그 수가 무려 36만이나 되기 때문에 타겟 고객 규모가 어마어마 할 것 같네요.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SME 상당수가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이제 막 시작한 탓에 금융이력이 부족하여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기존 금융업에서는 커버하지 못한 이런 고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파이낸셜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SME 대출은 금융 이력이 없더라도 사업 정보를 토대로 심사를 할 예정이며, 네이버 쇼핑에서 일정금액 이상의 매출만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출 프로세스는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ACSS(대한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데이터랩에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기존 신용평가회사(CB)가 가진 금융 데이터에 판매자들의 실시간 매출 흐름을 더하고 여기에 네이버의 머신러닝 알고리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ACSS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알리바바가 이러한 모델을 만든 바 있는데, 이렇게 설립된 기업이 앤트파이낸셜(현 앤트 그룹)입니다. 앤트 그룹은 곧 상장이 계획되어 있는데 관련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네이버 파이낸셜은 사업자들의 빠른 사업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정산 기일을 기존 9.4일에서 5.4일로 대폭 단축한다고 합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FDS(Fraud Detection System)을 활용하여 사업자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돈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자들에게 유동성 공급을 하면서 사기 위험은 제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중소상인들의 사업을 돕는 네이버 파이낸셜의 금융 혁신이 성공적이길 기원합니다.

2020/07/10 - [작은 공유/News Clipping] - 알리바바 앤트 파이낸셜 홍콩에 상장 예정 - 기업가치 2000억 달러 (240조 가량) 예정

 

알리바바 앤트 파이낸셜 홍콩에 상장 예정 - 기업가치 2000억 달러 (240조 가량) 예정

알리바바의 핀테크 부문인 앤트 그룹이 올해 홍콩 상장 계획하고 있음. 기업 가치는 2000억 달러 기대하고 있음. 앤트 파이낸셜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테크 유니콘 기업. 홍콩과 중국 본토 ��

jhdays.tistory.com

대출 같은 경우는 성공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네이버 파이낸셜은 또다른 사업인 보험업에서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네이버 자동차 보험 시장 올해 진출 계획 없다고 발표

네이버 파이낸셜은 보험사로부터 받을 판매수수료를 놓고 잡음이 일자 올해 자동차 보험 시장 진출 계획이 없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지난 달에 엔에프(NF) 보험서비스라는 상호 법인 등록하며 보험시장 진출을 예고했는데요, 최근 자동차보험 판매 수수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여 이러한 해명을 한 것 같네요. 논란 자체는 NF보험서비스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 판매 수수료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규 계약 성사 수수료를 11% 요구했다고 알려지면서 생겼다고 합니다. 11%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나왔다고 하네요.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의외로 네이버 플랫폼 참여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기로 결정한다고 해도 회사마다 각각 API를 구축해야해서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자동차 보험은 손해보험사들이 모두 손실을 보고 있는 상품입니다. 그렇다보니 높은 수수료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기술적인 부분으로 비용을 절감한다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00728172138

 

네이버파이낸셜 "올해 車보험 진출 없다"…수수료 논란 일축

네이버가 올해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험사로부터 받을 판매 수수료를 놓고 잡음이 일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zdnet.co.kr

네이버 파이낸셜이 출범하고 금융 산업 내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성공을,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는 지장을 겪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넘어서 아시아 내에서 의미있는 테크핀 기업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