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인전문매체인 와인 인텔리전스가 약 2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 39% 가량이 지난 1년 동안 와인 소비를 줄였다고 합니다. 이 중 2/3은 술 소비 자체를 줄였다고 답변하였고, 나머지 1/3은 와인 소비를 줄이고 다른 알코올 음료로 바꾸었다고 말했는데요, 이 음료가 바로 하드셀처(Hard Seltzer) 입니다.
음료전문매체인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맥주는 오랜기간 와인의 대체재로 자리잡았지만 높은 칼로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로 셀처(Seltzer)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셀처는 알코올이 들어간 스파클링 워터입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미국 하드셀처의 주류 시장 점유율은 2018년 0.8%에서 2019년 2.5%로 3배 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약 4조 원 가량 되는 시장입니다. 이 중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2016년에 출시된 화이트클로(White Claw) 입니다.
하드셀처는 알루미늄 캔에 들어있어 운반이 용이하고 와인에 비해 도수가 낮고, 칼로리까지 낮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제 맥주 회사인 보스턴 비어 컴퍼니(Boston Beer Company)도 2016년 하드 셀처 제품인 '트룰리 하드 셀처'를 출시했는데, 현재는 자사의 맥주 제품 판매량을 하드셀처 제품이 추월했다고 합니다. 하드셀처가 견인한 실적 상승 덕분에 보스턴 비어 컴퍼니의 주가는 타 맥주 회사들과 다르게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젊은 소비층은 건강을 중시해서 알코올 자체에 대한 소비는 줄이지만, 소비하는 알코올 음료의 종류는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드 셀처에는 수제맥주, 발효 사과주 등이 포함된다고 하네요. 한국은 아직 하드셀처 시장이 개화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트렌드가 향후 한국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으니 해당 시장에 대한 관심을 지속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www.sommelier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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