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지방 정부의 결정 번복, 영화관 폐쇄 지속
지난주 상해 지방정부에서는 28일 토요일 관할 지역 내 영화관의 영업 재개를 허가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중앙 정부에서 지방 정부의 결정을 번복하여 영화관 휴관을 연장하였습니다. 물론 영화관 입장에서도 아직 사람들이 영화를 많이 보지 않고 있어 굳이 열 필요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루만에 결정이 번복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특히 상해 지방 정부는 85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풀어 사람들에게 티켓 보조금을 주려고도 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말에도 비슷한 번복이 있었습니다. 우한 철폐 직전 지방 정부가 우한 사람들 중 건강한 1100만명은 도시를 떠나도 된다고 했지만, 중앙정부에서 이를 번복하였습니다. 이런 사례 때문인지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이렇듯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최근 로컬 감염경로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고점을 찍고 안정화 단계에 있었습니다. 최근 확진된 사람들은 해외에서 귀국한 사람들이었고 로컬 감염은 거의 잡아가는 단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로컬 감염자가 생기자 2차 유행을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치명적인 2차 유행 – 스페인 독감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1차 유행 이후에 이어질 2차 유행에 대해서 미리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1918년 스페인 독감 사례 때문입니다. 스페인 독감은 크게 1918년 봄 - 1차 유행, 그리고 가을~겨울 – 2차 유행으로 구분됩니다. 1차 유행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죽기는 하였지만, 2차 유행 때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발전하여 더 치명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1차 유행보다 2차 유행이 인류 대재앙으로 기록 되어있는데, 정확히 집계 되어있지는 않지만 전세계에서 2000만명 ~ 8000만 명가량이 독감으로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20~45세 사망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하였고, 일부는 걸린 지 2~3일 만에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감염자 수에는 차이가 있지만 양상 자체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한만큼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 종식되기 전까지는 지속 유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침체 장기화 가능성
최근 영국 총리를 비롯하여 엘리자베스 여왕 등 영국 왕실 사람들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TV 등 매체를 통해 보면 아직 미국이나 유럽의 대중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지 마스크도 잘 안 쓰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그 혜택을 받으려면 몇 달은 더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경기 “정지” 상태가 몇 달만 더 지속되어도 한계 기업과 자영업 종사자들은 도산할 것입니다. 이미 Fed 등이 대규모 부양책을 제공한만큼 지원을 추가로 더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시중에 많은 유동성이 공급 되어있지만, 실물 경기가 돌아가지 않는 이상 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 및 채권 시장은 한차례 더 출렁일 수 있을 것 같네요.
답은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고,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을 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를 둔화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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