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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작은 공유

[작은 공유] 취준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쓰는 법

 

남들보다 조금 빨리 취직을 하고 나름 글 잘 봐준다는 평을 얻은 덕에 그동안 지인 분들의 자기소개서를 

많이 첨삭해주었는데요,

지인 분들의 자소서를 첨삭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제가 취업하고 이직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배운 점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전자책 형태로 짧은 pdf 파일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그냥 포스팅으로 공유드려요. 

 

[목차] 

  • 서론
  • 권장 준비 사항
  • 문항 분석
  • 주의 사항
  • 마무리 검토
  • Appendix

 

# 서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일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보통 처음 자기소개를 접하게 되고 대학에 들어가면서 큰 관문을 하나 거치게 됩니다. 그 다음은 아르바이트, 인턴, 대외 활동 등에서 상당히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요,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관문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소개서는 기본적으로 본인을 어필하기 위해서 쓰는 글입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가진 최대한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며, 글에 그러한 내용들을 잘 녹여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이 출중할지라도 자기소개에서 그게 잘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못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그동안 지인들의 [고입 자기소개서, 대입 자기소개서, 대기업 자기소개서, 로스쿨 자기소개서, 금융권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자기소개서를 첨삭하면서 얻은 나름대로의 생각들, 유의사항들을 독자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글의 주된 독자는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이지만, 원론적인 부분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자 분들이 바라시는 모든 바를 이루 시길 기원합니다.

 

# 권장 준비 사항

스펙만 보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자기소개서라는 글을 채우는데 있어 스펙이라는 글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수록 문항에 남들과는 다른 인상적인 답변을 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만약 아직 대학교 고학년이신 독자의 경우 대외활동, 영어 시험 점수, 인턴 활동 등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대외활동과 인턴자리는 스펙업(“https://cafe.naver.com/specup”) 사이트나 각 대학 별 경력개발센터 등에서 찾으실 수 있으며, 영어 시험은 다들 잘 아는 토익, 토익스피킹, OPIC 등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아르바이트나 동아리/동호회 활동 등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사회 생활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경험들을 많이 하면 좋습니다.

**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각 기업 별로 요구하는 필수 스펙은 무조건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요, 특히 영어 점수는 접수 기한, 만료 기간 등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 본격 글 쓰기

1. 문항 분석

준비를 마쳤으면 본격적으로 글을 써볼 차례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시험 기간 때마다 선생님들이 문제 속에 답이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항에서 물어보는 바를 성실하게 답하는 게 중요한데요, 약간 빗겨 난 답변을 해도 내용만 좋으면 붙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문항에서 묻는 바를 제대로 답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S전자의 작년 하반기 자기소개서 문항입니다.

“”S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이 문항의 경우 2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 S전자를 지원한 이유, 그리고 2)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는 것입니다. 둘 중 하나만 쓰거나 문항에서 묻는 것이 아닌 엉뚱한 답변을 하면 당연히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이렇게 글로 보여주면 당연한 이야기를 왜 굳이 하냐고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자소서를 보다 보면 이 당연한 것을 제대로 못 지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바꿔 말하면 이 것만 제대로 해도 순위가 많이 올라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글 쓰기 팁 문장 짧게 쓰기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문장을 최대한 짧게 써야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보통 글의 의미가 흐려지는 경우를 보면 하나의 문장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적 가족과 캐나다로 놀러 갔었는데 마트에서 혼자가 됐었고 영어를 몰랐던 그때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서 두려웠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장의 경우, 의미가 성립하기는 하지만 “~”, “~등이 너무 많아 문장이 깔끔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이 경우, 문장을 2개로 나누어 주면 좀 더 깔끔한 문장이 완성됩니다.

“”어릴 적 가족과 캐나다로 놀러갔을 때, 마트에서 혼자가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영어를 잘 못하였는데,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서 두려웠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고친 문장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문장 짧게 쓰기]가 어떤 식으로 유용한지 독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글 쓰기 팁 주어 서술어 일치시키기

자기소개서를 보다 보면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은 경우를 정말 많이 보는데요, 주술을 일치시켜야 깔끔하고 의미가 명확한 문장이 완성됩니다. 사실 문장 짧게 쓰기를 하다 보면 주어와 서술어는 자연스럽게 일치가 되게 되는데요, 주술이 불일치한 경우 대부분이 한 문장을 지나치게 길게 쓰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 마무리 작업

1. 소리 내어 읽어 보기

글을 다 쓰고 나면 한 번 소리내어 글을 읽어보아야 합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마음 속으로 읽으면 안 되고, 꼭 소리 내어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리를 내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색한 문장이 걸러지게 됩니다. 글이 말로 해도 어색함이 없도록 고쳤을 때 누가 읽어도 잘 읽히는 글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2. 사람들에게 첨삭 받기

주위에 취직에 이미 성공한 지인이나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있을 경우, 첨삭을 받아보면 좋습니다. 첨삭을 받을 때 주의 사항은 가독성에 대한 내용은 되도록 반영을 하되, 내용에 관한 코멘트는 걸러서 반영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죠. 너무 많은 사람의 코멘트를 글에 반영시키다 보면 글이 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만약 주위에 첨삭을 해줄 만한 분이 없다면, 전문적으로 자기소개서 첨삭을 해주는 분들께 맡기는 방법도 있는데요, 크몽에 보시면 많은 첨삭 전문가 분들이 있으니 여기에 의뢰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Appendix - 취업 관련 정보 사이트

- 독취사 (https://cafe.naver.com/dokchi)

: 전반적인 취업 준비 정보들이 많이 모여 있는 카페

- 금융투자협회 채용공고 모음(http://www.kofia.or.kr/brd/m_96/list.do)

: 금융사들의 채용 공고를 한 번에 확인 가능

- KKB (https://cafe.naver.com/kkbjob)

: 금융권 취업 전문 네이버 카페

- 스펙업 (https://cafe.naver.com/specup)

: 공모전, 인턴 공고 등이 모여 있는 네이버 카페.

- 씽굿 (https://www.thinkcontest.com/)

: 공모전 정보들이 모여있는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