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에는 항상 주도주가 있어야 한다.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한 형님이 사석에서 해주신 말이다. 요즘 같이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는 주도주를 찾기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도주를 찾기 위한 노력은 투자를 하는 이상 계속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주도주란?
· 상승 장세가 시작했을 때, 3개월 누적으로 주가 모멘텀 가장 강한 종목(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말한다. 한 번 주도주로 각인된 이후에는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도주임을 확인한 이후에 매집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물론 주도주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미리 조금씩 분할매수 한다면 더 좋다)
DB투자증권 보고서에서 퀀트 방법으로 주도주를 분석한 자료가 있는데, 그 자료에 따르면 주도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주도주 특징
· 최고점 대비 -30% 이하의 조정을 보이지 않음. 일부 조정이 오더라도, -30% 안 쪽의 조정이라면 여전히 주도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주도주가 정상 범위 조정 보인 이후 거래량 증가와 함께 최고점 갱신한다면 주도력 유지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아래 차트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면 될 듯하다 (종목 추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차트만 삽입).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보면 주가가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지만,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보면 거래량이 많이 실리면서 주가가 전 고점을 뚫는 모습을 무려 2번이나 확인할 수 있다.
· 주도주는 하락 속도가 느림. 때문에 최고점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장기 이동 평균 교차가 이루어짐. 보통 장기이동평균선이 교차할 때, 차익실현을 시작하면 된다고 함.
주도주 연관있는 지표
· 주도주가 오르기 전에 주도주를 파악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주도주와 관련한 지표로는 크게 영업이익, 영업이익 증가율 / 매출, 매출 증가율 정도가 있다.
· 영업이익이 안 오르고 매출만 증가율이 높게 나와도 주도주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아마 매출이 나오기만 하면 비용은 나중에 줄 것이라는 논리가 주가 상승 초기에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매출만 나와도 주도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퀀트로 쉽게 할 수 있는 관련 투자 전략
· 주식시장 상승 추세 시작한 첫 3개월 누적 주가 모멘텀 가장 높은 상위 5% 주식 매수
· 주도주 뚜렷해지면 종목 압축하여 투자 비중 확대
· 보유 주식 주가 모멘텀 상위 5% 유지하는지 관찰. 그렇게 될 경우 투자비중 확대, 아닐 경우 리밸런싱
주도주 10주와 40주 이동평균선 교차하면 매도
** 관련 데이터는 데이터가이드나 구글 파이낸스 등을 통해서 손쉽게 가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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