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샤로수길 맛짐은 회오리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에그썸’이다. 샤로수길에서 밥을 먹을 때마다 항상 줄이 길어 그냥 지나쳤는데, 주말 점심 브런치를 먹으러 갔을 때 마침 자리가 있어 먹어볼 수 있었다.
깔끔한 건물 외관에 이어 내부도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를 상징하는 듯 2개의 색으로만 구성된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다. 식당이 트여있어서 요리하는 모습을 다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메뉴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중 달걀이 주요 재료인 메뉴들은 현재 AI 파동으로 인한 달걀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단기적으로 가격을 1000원 인상한 상황이다. 달걀 값이 정상화되면 다시 인하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메뉴 중 가장 유명한 회오리 오믈렛과 체다치즈 할라피뇨 그라탕을 주문해서 먹었다. 회오리 오므라이스는 사진으로 나온 것보다 훨씬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달걀 덮개 안에 있는 볶음밥과 소스가 잘 어울리고 달걀 덮개 두께도 딱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체다치즈 할라피뇨 그라탕은 치즈의 느끼함을 할라피뇨가 잡아줘서 정말 맛있었다. 다만 계속 이것만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 있으니 2명이서 왔으면 하나는 꼭 다른 메뉴를 먹기를 추천한다.
<회오리 오믈렛>
<체다치즈 할라피뇨 그라탕>
느낀점은 엄청 특별하고 맛있는 점은 아니지만, 정말 인상 깊은 오믈렛이라는 점과 점심으로 먹기 딱 알맞은 메뉴라는 것이었다. 화려한 메뉴는 아니지만 한 번쯤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고픈 맛집이다.
맛: 3.75/5
분위기: 4/5
가성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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