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8월 28일, 한국 시간으로는 29일 오전에 "뉴럴링크(Neuralink)"의 IR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신경과학 스타트업인데요, 인간의 뇌와 기계를 연결시키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인간 뇌의 확장을 꿈꾼다고 하네요. 아직은 인체 적용은 하지 못하고 돼지에게 실험하는 단계이지만, 지난 7월 FDA Breakthrough Device로 지정되어 안전성만 입증되면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칩을 삽입한 돼지들을 공개하고 과거 발표 대비 발전한 칩의 스펙을 공유해주었습니다.
관련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뉴럴링크 발표 내용 요약
이번 발표에서는 이전에 발표했던 칩셋과 비교해서 더 소형화된 칩을 공해하였습니다. 더 작아졌기 때문에 두개골에 삽입하였을 때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청중의 질문에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두뇌에 연결된 핏빗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향후에는 칩셋 비용을 유의미하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칩을 통해 뇌파를 읽고 뇌에 데이터를 송신하거나 뇌의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게 됩니다. 영상을 보면 돼지의 뇌파를 수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칩의 스펙
- 1024개의 채널 보유
- 크기는 23mm * 8mm // 설치 할 때 두개골이랑 같은 높이에 위치하여 외관 상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 배터리 지속시간은 하루 정도 지속되며,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또한, 메가비트 무선 데이터 송신이 가능하며 무선의 범위는 대략 5~10미터라고 합니다.
# 수술 과정
- 수술은 1시간 이내만 걸릴 것이며 당일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 전신 마취 없이 수술 진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 연구 단계
현재 FDA의 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을 7월에 승인 받은 상태입니다. 돼지를 통해서 칩을 설치했을 때, 설치하고 제거했을 때도 문제가 없는지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사람 대상 삽입은 안전성 검사가 마무리 되면 추후에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감각 마비 환자, 퇴행정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감각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반신 마비 혹은 사지마비 상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 관련 기술 발전
뉴럴링크가 부각되면서 과도기적 단계로 신경조절치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인체에 삽입되어 전기 자극을 주는 치료는 진행되고 있는데요, MDT, Boston Scientific, ABT 등 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로 심장질환이나 파킨슨병 같은 근육 이상 장애, 통증, 요실금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기억상실, 청력상실, 우울증, 불면증의 치료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리메드라는 회사에서 우울증 치료에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도기적 기술 확보를 위해 뉴럴링크가 관련 회사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거나 협업을 제안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는 공상 과학 소설 속의 세상을 점점 현실로 끌고 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기업들이 만드는 세상이 정말 기대됩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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