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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Metaverse

Earth 2 믿을 수 있는 투자일까? - 3달 투자 후기

2021.01.16 - [작은 투자/Metaverse] - 비트코인을 놓친 그대! 메타버스(Metaverse)에 투자하라!

 

비트코인을 놓친 그대! 메타버스(Metaverse)에 투자하라!

# 비트코인에서 촉발된 디지털 자산 1차 물결(1st. Wave) 2010년 5월 22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사람이 피자 2판을 1만 비트코인을 주고 구매한 것입니다 (암호화폐 커뮤

jhdays.tistory.com

약 3달 전에 메타버스에 투자하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메타버스에 3달 동안 투자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Earth2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고 가보고자 합니다. 

Earth 2는 지구를 가상 세계에 복제하여 가상 세계 속의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웹사이트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보시면 구글 지도 같은 화면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땅들이 구획을 나누어서 격자 모양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격자로 나누어진 땅을 한 구획 당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매입할 수 있습니다. 국가 별로 토지 가격이 다르며, 특수한 장소들(자금성, 경복궁, 백악관 등)은 희소성이 높아서 다른 구획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arth2.io/

 

Earth 2

 

earth2.io

 

# Earth 2의 목적은 무엇일까?

Earth 2의 웹사이트에서는 Earth 2의 목적이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가상 세계 속에서 건설하고, 거주하고, 거래하고, 살고, 경험하고,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면 주인공이 가상세계로 들어갔을 때, 가상 세계 속의 새로운 "장소"들이 나옵니다. Earth 2는 이러한 장소들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인데 쉽게 설명하면 전세계인들이 접속할 수 있는 게임 맵을 만드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메타버스를 빙자한 사기극 아닌가?

Earth 2는 메타버스, 가상세계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보여준 것은 단순히 격자가 그려진 지도, 그리고 이 지도를 거래하는 시스템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Earth 2가 스캠(Scam)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러한 부분이 걱정되어서 Earth 2에 투자하기는 하였지만 정말 소액만 투자를 했습니다. 현재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잘 되지만, 토지를 매각한 후 돈을 빼는 것은 시간이 많이 지연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들도 Earth 2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관련된 논란은 미국의 Reddit 등에서도 논의가 활발한데요, 스캠이 아니냐는 이야기에 아래 글을 참고해보시면 조금 답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arth 2가 아주 극초기에 있으며, 제작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너무 빠르게 사람들의 관심을 얻어버려서 현재 입금 지연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지 Earth 2가 스캠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지연되었을 뿐 투자금을 실제 회수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Earth 2의 고문으로 참가하고 있는 Dillon Seo가 페이스북으로 인수 된 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의 공동창업자라는 점이 Earth 2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www.reddit.com/r/earth2io/comments/kg4la9/my_thoughts_on_earth2io/

 

My thoughts on Earth2.io

Hi everyone so I've been seeing a lot of different comments about what everyone is thinking for [Earth2.io](https://Earth2.io) and I thought I...

www.reddit.com

아직은 모든 것이 초기인 상황이라 사실 판단이 쉽지는 않지만, 비트코인도 초기에는 이러한 의심의 과정을 겪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없어도 되는 소액을 투자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3달 투자 후기

1월에 Earth 2에 돈을 넣었으니, 투자를 한지 벌써 3달 가량이 되어갑니다. 저는 맨하탄에 있는 타일과 한국 서초, 화성 등에 있는 땅에 투자했는데요, 이후 Earth 2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면서 땅 가격이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맨하탄 땅보다 한국에 매입한 땅들의 상승률이 더 높네요. 소액을 투자한만큼 수익금 자체가 작아서 민망하기는하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를 얻은 것 같아 기분은 좋네요. 이 돈을 현금화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기는 하지만 까먹고 있다가 몇 년 후에 다시 보면 "0"이 되거나 상당히 괜찮은 수익을 내거나 하는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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